[무비톡톡] 韓 역대 톱10까지 7만…'택시운전사', '태극기'도 넘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02 09: 59

'택시운전사'가 역대 박스오피스 TOP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지난 1일 하루동안 5만 7004명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167만 3838명이다. 
'택시운전사'는 역대 박스오피스 10위 점프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흥행 속도대로라면 주말 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 1174만 6135명)'를 꺾고 10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5주차를 지나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여전한 뒷심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시운전사'는 관객들의 호평 일색 입소문에 힘입어 마침내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첫 천만영화이자 여름 스크린 대전의 유일한 천만영화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택시운전사'는 5월 광주의 그날을 생생하게 그려낸 뜨거운 배우들의 열연과 뭉클한 영화의 메시지로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폭발적인 화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택시운전사'의 흥행은 구들장처럼 오래 뜨겁다. 개봉 5주차에도 하루에 5만 명의 관객을 태우고 있는 '택시운전사'의 주말 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 진입은 확실시 된다. 
'태극기 휘날리며' 도장깨기에 성공한다면 다음은 '왕의 남자(2005, 1230만 2831명)'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1231만 9542명)'이다. 과연 '택시운전사'가 '태극기 휘날리며'도 넘고 1200만을 돌파, '왕의 남자'와 '광해'까지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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