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이 런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제61회 런던 국제 영화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28편의 영화를 포함해 전 세계 67개국, 242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런던영화제는 섹션을 나눠 갈라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초청돼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둔 원신연 감독의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의 '스릴(Thrill)'에,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러브(Love)'에 초청됐다. 또한 정윤석 감독의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크리에이트(Create)'에,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패밀리(Family)'에 초청돼 상영된다.
해외영화제가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은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가 아닌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런던을 찾게 돼 눈길을 끈다. 또한 '살인자의 기억법'도 개봉 전 런던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런던 국제 영화제는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배우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은 '브리드(Breathe)'가 오프닝 갈라로 영화제의 막을 연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