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6 종영①] 행주, 넉살 따'돌리고' 시작한 리듬파워 제1전성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2 06: 49

래퍼 행주가 '쇼미6'에서 우승했다. 그가 지난 2개월 동안 쓴 반전의 드라마가 소속 그룹 리듬파워에게 제1전성기를 안겨줬다는 평이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에서는 넉살, 행주, 우원재가 파이널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다이나믹듀오 팀의 넉살, 지코&딘 팀의 행주, 타이거JK&비지 팀의 우원재가 차례로 공연을 펼쳤다. 먼저 넉살은 '천상꾼' 무대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열었고 행주는 '베스트 드라이버'로 무대에 올랐다. 우원재 또한 '무브'로 비지와 함께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투표 반영비율은 생방송 문자투표 50%, 현장투표 50%였던 상황. 결국 넉살이 1위, 행주가 2위를 차지하며 우원재는 탈락하게 됐고, 그는 "방송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내 말에 영향력이 생긴 다는 거였다. 앞으로 더 성장해 안 부끄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넉살과 행주가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먼저 넉살은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위한 '막이 내려도'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행주는 DJ DOC가 피처링으로 나선 '돌리고'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결국 5만 원 차이로 행주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는 감격하며 오열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팀 멤버 지구인의 탈락으로 충격을 받고 '쇼미6' 지원을 결심했던 행주. 방송 초반 그는 '우승후보'로 불리던 넉살과는 달리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 탈락 위기까지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행주 또한 '레드 선(Red Sun)'이라는 레전드 무대로 화답했다.
결국 '행주대첩'의 마무리를 우승으로 장식한 행주. 이날 "너무 힘들었는데 힘을 낼 수 있게 해준 건 여기 있는 사람들 덕분이다. 모든 게 제 친구 리듬파워. 얘네랑 더 멋있고 더 잘 되기 위해서 나온 거다. 제가 얘네들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난다. 감사하다"라고 밝힌 그의 소감처럼, 이번 행주의 우승은 리듬파워에게 제1전성기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 nahee@osen.co.kr
[사진] '쇼미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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