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상한 가수' 송재희, 4차원 예비신랑의 뜻깊은 외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2 06: 49

'수상한 가수' 송재희가 밴드 에메랄드캐슬의 보컬 지우의 복제 가수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수상한 가수' 8회에서는 복제 가수를 앞세워 숨은 실력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는 올킬이었다. 그의 복제 가수는 송재희. 올킬은 "데뷔 20년 차 가수다.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90년대 초반에 대학가요제에 나갔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열창했고,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는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다음 순서는 별그대였다. 그의 복제 가수는 김민희.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별그대는 "12년을 연습생으로 있었다. 가수를 포기하려고 다양한 일을 했지만 도저히 이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를 제안받아 하게 됐다. 지금 행복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별그대는 김아중의 '마리아'를 불렀고 호평을 받았지만 올킬에게 패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정체를 공개했고 바로 미녀 트로트 가수 설하윤임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안형섭과 이의웅이 복제한 듀오 아이돌이 등장했다. 이들은 "15년 된 친구 사이다. 데뷔 3년 차 가수이며 30대다"라고 말한 뒤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아이돌은 올킬을 이겼고 올킬은 에메랄드캐슬 지우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로 감동을 안겼던 '수상한 가수'.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오는 7일 지소연과의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송재희의 출연이었다. 한창 바쁜 시기에 모습을 드러내, 순식간에 본인의 모습인 '4차원'과 자신이 복제한 진중한 모습의 올킬을 넘나들었기 때문. 
특히 그는 무대매너까지 올킬에 빙의한 모습으로 "정말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소름이 쫙 돋은 무대였다"라는 극찬을 받았고, 그가 예능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하는 배우임을 입증해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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