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나래가 드디어 기안84의 절친 충재씨를 만났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다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친구 충재씨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풀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꽃다발로 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다. 박나래는 "정말 중요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중요한 손님이 온다. 충재씨가 오는 날이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레이스 앞치마를 한 채 본격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보쌈 잡채 도토리묵 명란찌개 부추전 등 각종 메뉴를 부지런하게 준비했다. 요리 능력자 박나래의 지극정성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이후 박나래는 소금이 떨어지자 아껴뒀던 5만원짜리 트러플 소금으로 무생채를 하고 엄청난 양의 명란젓과 버섯을 이용한 찌개, 잡채 등을 만들어내며 등 충재씨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충재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더라. 못 갈 것 같은데 미안해서 어떡하냐. 그래서 난 어디로 가면 돼?"라고 말한 뒤 "농담이다. 충재 여자친구 없다"고 장난을 치며 박나래를 쥐락펴락했다.
이후 기안84는 충재씨와 함께 박나래의 집에 들어섰다. 박나래의 음식 실력을 본 두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박나래는 풀 세팅을 한 채 얌전하게 그들을 맞으며 미소를 지었다.
박나래는 충재씨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해 "TV 보는 느낌이었다. 얼굴이 정말 작더라. 이상하게 눈을 못 마주치겠다. 꽃미남이라 생각했는데 분위기까지 있더라. 매력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둘이 잘 어울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둘이 같이 있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함께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잠시, 박나래가 충재씨를 챙길 때마다 "난 안 주냐?", "난 안 궁금하냐"라고 물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다음 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세 사람의 관계가 예측불가로 흘러갈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에게 "너 예쁘다"라고 말하는 기안84의 모습, 또 박나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충재씨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박나래는 이들의 변화에 연신 바뀌는 표정으로 향후 이들의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