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가 확 달라진 전병 맛으로 백종원에게 극찬을 얻었다.
차오루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2차 솔루션 당일 일찍 와서 전병 안에 넣을 속재료로 감자 무침을 준비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전병 돌리기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차오루는 "저 전병 배우로 중국 갔다 왔다. 내 고객을 위해 맛있는 음식 대접하고 싶어서 진짜 중국을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실제 차오루는 스케줄이 없던 날 제작진도 몰래 혼자 카메라를 들고 베이징으로 떠났다. 고수들을 만난 차오루는 끊임없이 연습을 했다.
백종원은 확 달라진 차오루의 전병 돌리기 실력에 크게 감탄했다. "장난 아니다", "진짜 깜짝 놀랐다", "확 다르다", "그 전에 연기한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이에 차오루는 "진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맛을 본 백종원은 "신입사원이 도시락 반찬으로 싸온 느낌"이라며 친근감은 있는데 전문적인 맛은 아니라고 평했다. 또한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원가가 높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녹두가루를 옥수수가루로, 감자 대신 양배추로, 햄 대신 앞다릿살로 변경하게 했다. 이렇게 하면 맛도 좋아지고 원가도 낮출 수 있기 때문. 여기에 고추잡채 양념을 사용하기로 했다. 1584원으로 원가가 절감됐다.
이렇게 탄생한 양배추 잡채 전병 맛을 본 백종원은 "두 배는 더 맛있다"며 극찬했다. 차오루 역시 "양배추 식감이 좋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믿음이 간다"며 차오루를 격려했고, 차오루는 백종원에게 "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강할 줄이야. 생각보다 더 강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드트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