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시언과 부산 얼간이들의 조합은 완벽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다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기안84, 충재씨의 저녁식사, 또 이시언이 '부산 절친'들과 서울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서울역에서 부산 친구 박재천, 이원석을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박재천은 "13년 전에 서울에 와봤다. 한강과 63빌딩, 클럽에 가보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이시언은 "서울 사람들이 못하는 것까지 할 수 있게끔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뒤 두 친구를 데리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이들은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큰 옷을 파는 옷가게에서 쇼핑을 즐겼다.
이후 세 사람은 이태원을 돌아다니던 중 셰프 미카엘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뒤이어 이들이 간 식당은 외국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영어 문외한인 세 사람은 "헝그리(배고프다)", "앵그리(화난다)", "다이(죽겠다)" 등 짧은 영어로 배고픔을 호소해 재차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 다음 코스는 타로카드 점. 이시언은 부모님의 기대는 날로 커지고, 여자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는 손금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새끼 손가락이 벌어져 있어서 전립선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들의 방송국 견학기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시언은 서울에 올라온 부산 친구 박재천 이원석에게 연예인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국이 밀집한 상암동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연신 이민호 입간판, 김희선 입간판 등을 보며 인사를 건네 친구들을 실망케 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세 사람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워너원을 마주했다. 이시언은 워너원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그 곳으로 달려가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었다. 이시언은 "요즘 대세라는 워너원이 나타나는 바람에 굉장히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이시언과 부산 친구들은 역대급 웃음을 선사하며 또 한 번의 '대박 특집'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