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4년 만에 NC 상대 전적을 우세로 마무리 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으로 시즌 성적 67승56패2무를 기록했다. NC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69승54패 2무가 됐다. 아울러 롯데는 NC 상대 전적 9승7패를 기록, 지난 2013시즌 이후 4년 만에 NC 상대 전적을 우세로 마무리 했다.
NC가 주도권을 쥐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종욱이 2B1S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4구 142km 빠른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종욱의 통산 8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곧 사라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롯데 이대호가 1B2S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4구 124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동점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역대 두 번째 30홈런 시즌이었다.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5회에 다시 요동쳤다. 5회말 롯데의 공격, 2사 후 신본기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 김문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역시 2사 후 기회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신본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상대 폭투로 2루에 진출했고 전준우 역시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문호 타석 때 다시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문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도 3번째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멀티 히트 2득점을 기록했고, 5회말 손아섭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때려냈다. 아울러 이대호는 KBO리그 복귀 첫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폭투와 주루사 등으로 경기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