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연패를 끊었다.
kt 3년차 좌완 투수 정성곤이 110일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인이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kt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11패)째를 거둔 정성곤은 개인 10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3경기에 10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10.13으로 고전했지만, 이날 최고 146km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9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개인 최다 탈삼진 경기.
경기 후 정성곤은 "데뷔 첫 원정경기 선발승을 달성하게 돼 기분이 색다르다. 오늘 경기는 직구와 체인지업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로 승부하지 못했던 것들은 아쉽다.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팀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