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 KIA, 두산과 빅매치 완승 '4.5G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01 21: 38

선두 KIA가 연이틀 두산을 제압하고 빅매치에서 완승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초반부터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고 최형우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산의 빅매치 2연승을 모두 쓸어담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두산과 승차로 4.5경기차로 벌렸다. 
초반에는 접전이었다. 두산이 1회초 민병헌, 박건우, 김재환의 3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양의지의 빗맞은 3루 땅볼로 한 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투수 정용운은 제구력이 흔들리며 두산의 공세를 허용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아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어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도루,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타 3루를 밟았고 1사후 최형우가 좌중간에 타구를 날려보내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 안치홍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두산이 류지혁의 우전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공격에서 2사후 버나디나의 우중간 2루타와 상대투수의 견제 실책과 최형우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다시 4-3 리드를 잡았다.
KIA는 위력을 되찾은 두산 선발 유희관에 막혀 6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7회말 1사후 김주형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대타 김주찬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명기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KIA 정용운은 2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바통을 받은 홍건희가 6회2사까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첫 승. 이어 고효준도 7회까지 두산의 공세를 찬단했다. 8회는 김윤동이 올라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세현까지 나와 막았다. 김세현은 9회까지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3회까지 매회 실점했으나 4회부터는 위력을 찾았지만 7회 1실점했다. 6⅓이닝 10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김승회와 이현승을 올려 막판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빅매치에서 완패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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