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7이닝' 김원중, NC전 7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1 20: 59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나갔고 생애 첫 7이닝 투구를 펼쳤다.
김원중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직접 마무리 지으며 시즌 7승 기회를 획득했다.
김원중은 1회 선두타자인 이종욱에 리드오프 홈런포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박민우에 우전안타까지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나성범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1-6-3의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호준에 볼넷을 내줬지만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모창민을 3루수 땅볼, 조평호를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역시 김태군을 3루수 땅볼, 이종욱을 삼진, 박민우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호준에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권희동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에서 오버런 한 이호준을 중계플레이로 잡아내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모창민을 삼진 처리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에는 조평호를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3루수 뜬공,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호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6회를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선두타자 권희동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지석훈을 2루수 땅볼, 조평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5-1로 앞선 8회부터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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