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후 실점' 이재학, 롯데전 4⅔이닝 3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1 20: 16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사 후에 맞이한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6패 위기다.
이재학은 1회 선두타자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 출발했다. 그러나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 타석 때 전준우의 2루 도루를 저지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회 얻었던 1점의 리드를 잃었다. 그러나 박헌도를 삼진, 강민호를 2루수 뜬공,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증폭시키지 않았다.
3회에는 황진수를 삼진,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르 유격수 뜬공, 손아섭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2아웃을 먼저 잡았다. 2사 후 이대호에 볼넷, 박헌도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3구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5회는 번즈와 황진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후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신본기에 우전 안타, 그리고 전준우에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나성범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타자 전준우가 2루까지 향해 2사 2,3루가 됐다. 김문호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2사 만루에서 손아섭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페이스가 좋았던 이재학은 결국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NC는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1,3루에서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첫 타자 이대호와 상대하던 도중 롯데의 더블 스틸 시도를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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