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릭, SK전 3⅔이닝 4실점… 시즌 3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1 20: 14

삼성 외국인 선수 재크 페트릭(28)이 초반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승리 가뭄도 더 길어졌다.
페트릭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0일 만의 승리에 도전했으나 3⅔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패와는 무관했으나 시즌 3승 도전서는 다시 좌절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 됐다. 너무 높거나 낮았다. 몸쪽 코너워크도 좋지 않았다. 결국 승부처에서 공이 몰렸고, SK 타자들은 이를 장타로 만들어냈다.

비교적 활발한 타선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초반에 점수를 잃은 것이 컸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는 최정과 정의윤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내줬다. 팀이 2회 2점을 더 지원했으나 2회에도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김동엽에게 중전안타,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페트릭은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정진기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4로 맞선 3회에도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2사 1,2루에 몰리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4회 1사 후 노수광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최정 타석 때 교체됐다. 후속투수 권오준이 실점을 막아 페트릭은 승패와 무관하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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