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15호 홈런을 폭발했다.
로하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회초 안영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홈런.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로하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5회 3번째 타석에선 홈런까지 터뜨렸다. 안영명과 7구 승부 끝에 몸족 높게 들어온 139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스코어를 4-0으로 벌린 한 방이었다.
이로써 로하스는 후반기에만 37경기에서 홈런 12개를 폭발했다. 롯데 이대호(13개)에 이어 후반기 홈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외국인 타자로는 한화 윌린 로사리오(11개), NC 재비어 스크럭스(10개)보다 더 많은 홈런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