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리마스터 레전드 매치] '최종병기' 이영호, 송병구 완파 레전드 매치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01 18: 46

'최종병기' '플래시' 등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그의 위상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무실세트 전승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레전드 매치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 넥슨 앞마당에서 열린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 송병구와 결승전서 무결점 플레이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GG 투게더' 이벤트 매치 우승 직후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이었다. 
투게이트웨이로 시작해 드라군으로 송병구가 압박을 선택했지만 늘어난 드라군 숫자만큼 일꾼을 맞추면서 첫 고비를 넘겼다. 탱크의 시즈 모드 업그레이드 이후 벌쳐로 세 번째 커맨드 센터를 띄워올리면서 9시 지역을 가져갔다. 

이영호의 확장에 맞춰 송병구 또한 12시 지역을 가져갔지만 이영호는 공격력 2단계를 미리 완료하면서 송병구에 비해 한 발 앞서나갔다. 송병구가 아비터를 확보해 공세에 돌입했지만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의 힘이 더 강했다. 이영호는 송병구의 12시 지역을 공략한 이후 정면 싸움에서도 계속 소모전에서 승리하면서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는 정석적인 '업 테란' 운영이 아닌 빠른 압박으로 송병구를 공략했다. 11가스로 팩토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송병구의 앞마당과 본진을 벌쳐로 흔들었다.
이영호는 메카닉 병력으로 빠르게 송병구의 앞마당에 쇄도해 들어갔다. 송병구가 부랴부랴 셔틀-리버로 공세를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영호는 송병구의 앞마당을 공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레전드 매치
▲ 4강 1경기 이제동 0-2 송병구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투혼] 송병구(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서킷 브레이커]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 4강 2경기 이영한 0-2 이영호
1세트 이영한(저그, 11시) [투혼] 이영호(테란, 1시) 승
2세트 이영한(저그, 11시) [서킷 브레이커] 이영호(테란, 7시) 승
▲ 결승 송병구 0-2 이영호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시) [투혼] 이영호(테란, 7시) 승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서킷 브레이커] 이영호(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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