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종령, 특수폭행 혐의→해명→사과…비난 잠재울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01 18: 30

특수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신종령이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종령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신종령은 오늘(1일) 오전 5시 20분쯤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씨를 아무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옆에서 말리는 B씨에게도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령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홍익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OSEN에 "현재 신종령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신종령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종령은 "힙합클럽에서 혼자 춤을 추던 중 A씨 일행이 뒤에서 먼저 밀쳤고, 소음 때문에 대화가 통하지 않아 밖으로 나오자 A씨 일행들이 연예인이라고 계속 시비를 걸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폭행 혐의 역시 A씨 일행이 20여 차례에 걸쳐 시비를 걸어 뺨을 3대 때린 것은 사실이나, 주먹과 철제 의자를 이용해 폭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파문이 커지자 신종령은 결국 먼저 고개를 숙였다. 신종령은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되는 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 하고 있다"며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다. 할말 없는데, 피해자 분들께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었던 신종령의 방송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개그콘서트' 측은 신종령의 출연 여부에 대해 고정출연은 아니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OSEN에 "신종령이 '아무말대잔치'에 출연 중인 것은 맞으나 고정 출연의 차원이 아니다. 이번주 방송 분에도 출연하지 않는다"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방송국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신종령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의 간꽁치 역을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mari@osen.co.kr
[사진] 신종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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