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시인의 사랑', 가을 스크린을 물들일 시 한편의 낭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01 17: 34

시같은 낭만적인 영화 '시인의 사랑'이 찾아온다.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양익준 X 전혜진 X 정가람-시인의 사랑 V라이브'에서는 영화 '시인의 사랑'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시인의 사랑'은 가을 스크린의 첫 주자로, 시적 감수성을 전달할 감성 드라마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라는 낭만적인 소재로 풀어내는 영화인만큼, 배우들은 이날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지며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양익준은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그러지 않나. 그런데 다같이 모여서 시낭송을 해봐도 좋은 것 같다"며 "제가 주축이 돼서 시낭송을 주기적으로 해보고 싶다. 도심에 사는 우리랑 영화 속 인물의 시간은 다른 것 같다. 관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시낭송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인의 사랑'은 제주도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양익준은 "관광을 하러 오신 분들이 제주의 일상을 많이 못 접하시지 않나. 그런데 저희는 그런 부분에서 연기를 하면서 제주도를 접했으니 혜택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고, 정가람은 "날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제주도의 풍광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시인의 사랑' 속 분위기 메이커로는 정가람이 꼽혔다. 양익준은 "정가람은 계속 웃는다. 그런 모습이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스태프들이나 배우들한테 계속 행복한 기운을 줬다"며 "정가람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양익준은 영화의 매력에 대해 "일상적인 사람들이 나온다는 게 '시인의 사랑'의 매력인 것 같다. 그리고 다들 가끔 일탈을 꿈꾸지 않나. '시인의 사랑'에도 그런 얘기들이 담겨 있다"며 "일상이지만, 제주도의 특별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전혜진은 "겨울의 고즈넉한 풍경과 시가 정말 잘 어울린다. 스토리도 좋지만 영상미도 정말 뛰어나다"라고 자랑했고, 정가람은 "'시인의 사랑'은 한편의 시 같은 영화"라고 밝혔다. 
한편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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