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우리의 야구 못하는 중…8월 부진 잊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1 17: 25

“예전 우리의 야구를 지금 못 하고 있다. 8월 부진 잊을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8월의 부진을 털고 9월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8월 한 달 간 NC는 12승15패 승률 4할4푼4리를 기록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8월의 마지막을 2연패로 마무리 지으면서 월간 마무리도 썩 좋지 않았다. 선발진이 삐걱 거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이 힘들었고, 필승조들도 초반의 위력이 사라졌다. 타선 역시 부침을 겪으면서 엇박자를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예전에 우리가 보여줬던 야구를 하지 못하는 중이다.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잊고 다시 9월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야구는 어차피 계속 이어진다. 8월의 부진은 잊고 털어버리면서 선수들이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토종 선발 가운데 확실한 카드인 이재학을 4일 휴식 후 내보낸다. 필승조들 역시 휴식을 취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가 무게감 있게 버텨줘야 한다. 그동안 필승조들도 휴식을 취하면서 아꼈으니 롯데와 맞붙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8월 31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쪽 발 뒤꿈치에 통증을 느낀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김경문 감독은 "스크럭스는 오늘까진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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