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오선진, 8월 최고의 선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1 17: 21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8월에 특급 활약을 한 내야수 오선진(28)을 칭찬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8월에 부상 선수들이 많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선진이 8월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화는 지난 8월 한 달간 13승10패 승률 5할6푼5리로 두산과 롯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태균·정근우·송광민·이성열·권혁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중 오선진이 최고였다. 

오선진은 8월 한 달간 22경기(18선발)에서 69타수 28안타 타율 4할6리 1홈런 11타점 13득점 7볼넷 2사구 8삼진 OPS .970으로 맹활약했다. 월간 타율 4위, 출루율 8위(.463). 특히 지난달 20일 대전 롯데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멀티출루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선진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잘해줬으면 좋겠다. 워낙 야구를 예쁘게 잘하는 선수라 지금처럼 경기에 계속 나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못할 선수는 아니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전날(31일) kt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올린 김주현도 칭찬했다. 이 감독대행은 "생각보다 잘한다. 선구안도 좋고, 컨택도 된다. 1루 수비도 첫 날에만 긴장해서 실책을 했지, 어려운 타구도 잘 잡는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 괜찮아 보인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주현의 1군 성적은 14경기 23타수 8안타 타율 3할4푼8리 3타점 6볼넷 9삼진 OPS .918. 
한편 한화는 이날도 정범모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정범모는 전날 3년 만에 홈런 손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대행은 "범모가 많이 절박할 것이다. 신인 때부터 유망주라는 소리를 듣고 기회도 많이 받았지만 수술도 하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결혼해서 이제 아기도 생기는 만큼 더 잘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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