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 서현진♥양세종, '낭만닥터' 잊게 할 '연상연하' 완벽케미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01 15: 44

'낭만닥터 김사부'는 잊어라.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완벽한 연상 연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1일 오후 서울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연기 호흡을 전했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로맨스 드라마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닥터스' 등의 하명희 작가의 신작이다. 

서현진은 꿈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온 대책 없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을, 양세종은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요리를 배운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굿 스프'의 셰프 온정선 역을 맡았다. 
이날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 감성을 섬세하게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글이 섬세하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이런 대본이 어렵지만 모험과 도전을 하고 싶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남의 연애 얘기가 제일 재미있지 않나. 다들 사랑을 하고 있지만 자기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좋아하기까지의 과정이 딱딱 명확하지 않고 길게 펼쳐져 있다. 잘 잡아서 가지 않으면 대본에 있는 것처럼 섬세하지 않을 것 같다. 대본을 재미있게 봤지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걱정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현진과 양세종은 이 작품 연기를 하면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서현진은 "양세종은 연하남만의 직진이 있다. 그런 것에 심쿵한다. 몰라서 용감한 건지 모르겠지만 극중에서는 그렇다. 직진남의 매력을 흐뭇하게 볼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라고 극중에서 6살 차이가 나는 정선의 매력을 전했다. 
데뷔 1년만에 주연으로 발돋움한 양세종은 "온정선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기대와 우려가 많은 만큼 저 또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서현진은 "야무지다. 초반에 전작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얘기를 했다더라. 저는 연기를 한지 1년이 됐을 때 그 얘기를 못했을 것 같다. 그 얘기를 했다는 것에 대해 야무지다고 느꼈다. 그래서 준비를 잘 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과는 또 다른 차별점을 전하기도 했다. 서현진은 "'오해영'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해영이는 용감한 여자였다. 모두가 동경했다면 현수는 보통의 여자다. 나이도 있어서 적당히 간도 본다. 직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착하기만 한 캐릭터를 싫어한다. 34살까지 펼쳐지는데 그 나이대는 사랑을 해봐서 간도 본다. 그래서 훨씬 더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경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불편하더라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사랑의 온도'와 현수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온도'는 '조작'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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