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팔도유람에 나선다. 이유는 전국 곳곳에 있는 보석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양현석 대표는 한동철 PD가 기획한 JTBC 새 예능을 통해 전국 50개 이상의 기획사를 탐방할 계획이다.(9월 1일 OSEN 단독) 양현석 대표가 직접 전국의 기획사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스타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데뷔할 수 있도록 상담해주고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Mnet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끈 한동철 PD의 새 예능으로, 이번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일 거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한동철 PD그 그간 선보인 프로그램을 보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프로듀스101’까지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큰 맥락에서 보면 한동철 PD의 새 예능이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다는 점에 있어서 그의 기존 예능과 같지만 포맷이 전혀 다르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과 일반인들이 오디션에 지원해 찾아가서 예선에 참가하고 무대에서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동철 PD의 새 예능은 양현석이 직접 연습생들을 찾아간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포맷이 완전히 다르다. 양현석 대표가 나서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기획사를 방문하고 상담도 해주고 지원까지 하는 모든 과정을 담는다.
지금껏 보지 못한 이 프로그램은 예능계 새로운 판도를 짤 것으로 보인다. 한동철 PD의 프로그램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는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며 이 프로그램으로 힙합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으며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제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로듀스101’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Mnet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한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붐이 일었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주춤했는데 한동철 PD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변주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었고 ‘프로듀스101’으로 정점을 찍었다.
‘프로듀스101’은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이 프로그램 출신 연습생들이 예능프로그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곧바로 데뷔하는 등 예능계와 가요계 판도를 바꿨다.
한동철 PD가 YG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 또한 프로그램 설명만 봐도 또 다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예능계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새 예능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