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를 넘나들었던 PC방 점유율은 언제 적 이야기인지 사실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제는 2위 자리도 위험하다. '배틀그라운드'와 치열한 2위 경쟁 중인 '오버워치'가 경쟁전 6시즌을 시작하면서 반전에 나선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경쟁전 6시즌을 시작했다. 블리자드가 경쟁전 6시즌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한 편이라는 업계의 예상. 그동안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개선해 최대한 실력 평점이 비슷한 플레이어들끼리 경쟁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것이 블리자드측의 설명이다.
블리자드는 이로인해 경쟁전 6시즌이 플레이어들에게 더 즐거운 경쟁전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달라지는 매치메이킹시스템은 최대한 비슷한 플레이어끼리 경쟁전을 진행하면서 경쟁전 승리와 패배 시에 변경되던 경쟁전 실력 점수량에 조정이 진행됐다. 쟁탈 전장이 기존의 5 전 3 선승제에서 3 선 2 선승제로 변경되며,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적용되던 점수 감소가 7 일간 7 게임에서 7 일간 5 게임 이상 플레이하지 않을 시 감소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한 경쟁전 시즌 기간이 기존 3 달에서 2 달로 줄어들었으며 경쟁전 실력 평점이 떨어져도 변경되지 않았던 플레이어들의 실력 평점 등급이 기준을 채우지 못할 경우 아래 등급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를 통해 실버, 골드, 플래티넘, 그리고 다이아몬드 등급의 플레이어들은 이전 5 경기 동안 실력 평점이 현재 등급의 하한선을 넘지 못한다면 아래 단계 등급으로 강등된다.
업계에서는 블리자드의 이번 경쟁전 6시즌 도입을 비롯해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한 몫 했을거라고 내다봤다. 배틀 그라운드는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 접속자수 1위를 기록, 얼리 액세스 시작 후 3달만에 800만 장 판매했고, PC방 순위에서도 블리자드 오버워치와 치열하게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