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트리플A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를 하루 앞두고 트리플A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은 빅리그 재콜업 청신호를 켰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황재균은 트리플A 타율 2할8푼7리(345타수 99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황재균의 홈런이 터졌다. 무사 1루에서 우완 로버트 그셀멘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를 바깥쪽 높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포로 시즌 10호 홈런. 지난달 20일 앨버커키전 이후 9경기만의 대포였다. 타점은 55점째, 득점은 44점째.
선두타자로 나온 3회에는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 아웃. 4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초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 1사 1루에선 그셀멘의 5구째 공에 헛스윙 삼진. 시즌 80번째 삼진이었다. 8회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케빈 맥고완의 4구째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9회말 후안 시리아코의 끝내기 안타로 8-7 승리를 거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