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요정→품절녀→DJ"..데뷔 20년 박정현의 무한도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1 11: 42

박정현이 R&B 요정에서 품절녀로, 그리고 또 라디오 DJ로 끝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월드라디오 영어방송 확대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음악 프로그램 '원 파인 데이'의 진행을 맡은 박정현이 참석했다.
KBS는 최근 24시간 영어 라디오 채널을 런칭하며, 국적과 문화에 관계없이 K-POP을 글로벌 음악 트렌드로 즐길 수 있도록 한국 가요와 아티스트들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고품격 음악쇼 '원 파인 데이'를 런칭했다.  

'원 파인 데이'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는 가수 박정현이 발탁됐다. 박정현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데뷔 후 첫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박정현은 이날 "언젠가는 DJ 되고 싶다고 혼자서 키워온 꿈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놀이로 DJ하는 척 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와서 제일 친구가 된 게 라디오였다. 그 세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돼서 영광스럽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계시는 외국분들과 해외에 계시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한국을 소개해드리겠다"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정현은 지난 7월 하와이에서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 교수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던 바. 박정현은 "결혼으로도 새로운 출발이고, 일적으로도 새 출발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며 짤막하지만 행복함이 담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랑도 해외에서 오래 살던 교포 분이라 자기도 흔쾌히 들을 수 있는 방송이라며 특별히 관심 갖고 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너무 욕심 부려서 어색하게 나오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제가 좋아했던 DJ를 생각해보면 사람 자체가 매력있어서 좋아하게 된 거더라. 제 성격이 매력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제 성격 그대로 나오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정현이 진행하는 '원 파인 데이'는 오는 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 10분부터 7시 10분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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