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이유, 너마저 9월에…엑소·방탄소년단과 '매치업'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01 13: 30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에 이어 가수 아이유까지 '9월 컴백'을 선언했다. 쉬이 승자를 점치기도 어려운 9월 음원차트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유가 9월 중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4년 '꽃갈피' 이후 3년 반만의 리메이크 앨범인 이번 신보는 현재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곡 선정을 마치고 녹음도 일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엑소, 방탄소년단에 이어 '음원퀸' 아이유까지 9월 컴백을 알리며, 9월 음원차트 전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국내 최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보이그룹이다. 엑소는 '코코밥'을 통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음원차트 호성적을 유지하며 컴백 8주차인 현재까지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내리는 전통 강자다. 이들은 5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며 또 한 번 '차트 강타'를 노린다.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밟은 '금의환향' 방탄소년단 역시 9월 18일 신보를 발표한다. '러브 유어 셀프'라는 새 시리즈를 발표하는 방탄소년단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색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오를 예정.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보이그룹이 상대적으로 음원약세를 보이는 현 가요계에서 '예외'에 속하기 때문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음원차트 1위, 줄세우기까지 가능한 막강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두 팀만으로도 9월 가요계는 치열한데, 여기에 아이유까지 가세했다. 지난 2월 차트 개편 이후, 신곡 발표 후 진입 1위에 성공한 가수는 아이유, 지드래곤, 엑소, 워너원 뿐. 그 중 아이유는 '밤편지', '사랑이 잘', '팔레트' 등 지난 활동곡 세 곡을 모두 진입 1위에 올리는 막강한 음원파워를 지녔다. 
여기에 '밤편지'의 경우 발매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음원 일간차트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만큼, 아이유의 기세는 여전히 최고치라 봐도 무방하다. 그 상황에서 아이유의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리메이크 앨범까지 발표된다면 파괴력 역시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다. 
음원부터 음반까지, 어디 하나 손색없는 한국 대표 가수 세 팀이 9월에 모두 모였다. 같은 달 나란히 차트 대결을 펼치는 만큼 놀라움도, 기대도 크다. 올해 가장 뜨거운 빅매치가 9월에 서막 오른다. 과연, 9월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S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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