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첼시, 자파코스타-드링크워터 영입... 공격수 보강은 실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1 09: 57

첼시가 이적 시장 막판 대니 드링크워터 영입에 성공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9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이 끝났다. 첼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적 시간 종료 직전 드링크워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링크워터의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2일 번리전 충격의 패배(2-3 스코어) 이후 구단 보드진에게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때문에 첼시는 두터운 선수단이 필요한 상태였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2일 번리전 충격의 패배(2-3 스코어) 이후 구단 보드진에게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때문에 첼시는 두터운 선수단이 필요한 상태였다.
첼시 보드진도 콘테 감독의 요청을 인정하고 미드필더와 수비수, 공격수 세 명 이상의 선수 보강을 노렸다. 수비수의 경우는 막바지 최우선 타깃인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다비드 자파코스타를 데려올 수 있었다. 
미드필더 영입도 말썽이었다. 에버튼과 3500만 이적료로 바클리 영입을 합의했지만, 선수 개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당초 바클리가 메디컬 테스트 도중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바클리는 첼시의 메디컬 테스트 자체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첼시 1군에는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선수들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은골로 캉테, 티에무에 바카요코 정도였다. 바카요코 역시 무릎 부상에서 회복 기간이 느려, 첼시의 속을 태우고 있다. 첼시가 네마냐 마티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판매할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첼시는 선수단 깊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막판 버저비터로 드링크워터 영입에 성공하며 한 숨돌렸다. 드링크워터는 레스터 우승을 이끈 캉테와 재회하게 됐다. 드링크워터는 “첼시 선수가 돼 기쁘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오랜 여정이었다. 첼시가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도록 기여할 것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하지만 첼시는 공격수 보강에는 실패했다. 첼시의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미키 바추아이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콘테 감독이 강력하게 요청한 페르난도 요렌테는 토트넘이 낚아챘다. 요렌테는 단년 계약을 제시한 첼시보단 최대 3년(2년 + 1년 옵션)을 제시한 토트넘을 택했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판매도 실패하며, 공격수 교통 정리에는 실패했다
첼시는 이적 시장 막판 원래 목표를 모두 영입하지는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첼시는 1라운드 패배 이후 2라운드(토트넘), 3라운드(에버턴)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반전시켰다. 2연패를 노리는 첼시가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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