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골' 바르보사, 벤피카 1년 임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1 08: 48

'가비골' 가브리엘 바르보사(20, 인터 밀란)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
벤피카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보사의 임대 영입 소식을 알렸다. 1년 기한의 임대이며, 이적 관련 옵션은 2500만 유로(약 334억 원)의 영입 옵션과 그의 이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20%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보사는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의 브라질 국대 금메달 멤버 중 한 명이다. 그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자국 리그 최고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해 여름 바르보사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어 2017 1월에는 제주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향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유럽서 활약을 엇갈렸다. 바르보사는 인터 밀란서 적응에 실패하며 짧은 시간 교체 카드에 머물렀다. 감독들 마다 바르보사를 중요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반면 제수스는 맨시티 이적 직후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돌풍을 일으켰다. 1년 사이에 두 선수 사이에는 큰 격차가 생겼다.
인터 밀란의 신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바르보사를 중용하지 않으면서, 바르보사는 임대를 통한 부활을 노리게 됐다. 포르투갈 리그는 언어나 문화적으로 브라질 선수들에게 익숙하다. 과연 가비골이 포르투갈 리그서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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