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엘라스 베로나와 4년 계약... 이적료는 21억 추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1 07: 47

이승우(19)가 성인 무대 도전을 위해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엘라스 베로나 이적에 성공했다.  
베로나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승우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 4년 이며, 외신들은 이승우의 이적료로 150만 유로(약 21억 원)로 예상했다.
베로나 입장에서 이승우의 이적료는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까지 바르사 후베닐A에서 뛰었고, 연령이 찬 만큼 바르사B로 승격해야 했다. 그러나 비유럽 선수 2명만 등록해야 하는 규정으로 바르셀로나 생존이 어려웠다. 바르셀로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승우는 이적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5대 리그에 남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탈리아 행을 택했다. 이승우는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2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02년 안정환이 페루자를 떠난 이후 15년 동안 인연이 없었다. 베로나는 이승우의 입단 소석을 전하면서 한국말로 이승우를 환영하기도 했다.
한편 세리에B 페루자에 북한 출신 한광성이 뛰고 있어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베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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