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불운의 페트릭, 70일 만의 승리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1 05: 56

올 시즌 ‘불운 아이콘’ 중 하나인 삼성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8)이 70일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페트릭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이 4연패에 빠져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도 승리 가뭄에서 탈출해야 한다. 무려 70일 동안 승리가 없다.
페트릭은 시즌 20경기에서 2승9패 평균자책점 5.61에 머물고 있다. 객관적인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2승은 너무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0번이나 되는 것도 이를 상징한다. 복사근 부상으로 33일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을 고려해도 그렇다.

복귀 후는 무난한 피칭이었다. 특히 직전 등판 27일 kt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럼에도 패전을 기록하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만 SK전에서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선전했다. 강점을 보이는 팀을 상대로 불운을 끊어낼 기회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부담은 있으나 올 시즌 이같은 조건에서 가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6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에 맞서 연승에 도전하는 SK는 윤희상(32)이 선발로 나선다. 윤희상은 시즌 20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 중이다. 기대에 못 미친다. 게다가 후반기는 더 좋지 않다.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0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피안타율은 무려 4할1푼이었다. 결국 2군행을 경험했다. 이날 엔트리 확장과 맞춰 1군에 오른다.
올 시즌 삼성과의 2경기에서는 극과 극의 내용이었다. 1승 평균자책점 7.50이었다. 통산 삼성전 22경기에서는 4승5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그렇게 약한 편은 아니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따라 남은 시즌 보직이 결정될 만큼 개인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