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와 가은이 선선해진 날씨에 딱 맞는 라이브와 토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산이와 가은은 지난 3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히든트랙 넘버V '산이X가은 잠금해제 라이브'를 진행했다. 8월의 키맨과 라커였던 산이와 가은은 앞서 진행된 ‘눈도장 라이브’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가은은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캔들'을 발표한 신인으로, 독보적인 보컬과 음색으로 프라이머리와 로꼬 등 많은 힙합 뮤지션의 곡에 참여한 실력파다.
가은은 이날 공연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캔들’과 ‘나이트 메어’를 열창하며 포문을 연 가은은 '엄마', '데이브레이크' 등 자신의 노래를 비롯해 샘김의 '마마 돈 워리', 트로이 시반의 '풀스', 블랙핑크의 '불장난' 등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히든트랙 ‘빠질 것만 같아’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히든트랙의 가사를 쓸 때 공유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가은은 "가사를 쓸 때 사람을 보며 쓰고 싶었다. 그래서 공유의 사진을 보며 노래를 작곡했다. '온유해보이는 미소, 한껏 처진 눈꼬리로 날 보며 웃는 너' 라는 가사가 공유를 보며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히든트랙 작업기 라이브 때 프라이머리가 직접 참석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은을 직접 8월의 라커로 선택한 산이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산이는 "무대 뒤에서 떨린다고 했는데 목소리만 들었을 땐 떨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가은은 "앞으로도 산이와 음악적인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다. 또 열심히 곡 작업을 해서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내고, 생일맞이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