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강예원이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김숙과 강예원이 출연했다. 술을 잘 못한다는 두 사람에게 신동엽은 왜 술을 꺼려하는지 물었다. 강예원은 "저는 술을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며 "얼룩덜룩해진다. 몸이 붓고 되게 못 생겨진다. 근데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희철이 강예원에게 '작정하고 마시면 설경구도 이긴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강예원은 "선배님들이 계시면 계속 마시다가 토하고 깨고, 어울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신동엽이 먹고 토하고를 계속하면 설경구를 이길 수 있냐고 묻자 강예원은 "그럼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신동엽이 마음에 드는 남자가 술을 권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강예원은 "저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을 때만 마신다"며 "왜 여자랑 술을 마셔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마음에 들고 그 사람도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마신다"고. 이에 김희철은 "여자 김종민"이라며 폭소했다.
김숙이 외롭다고 하는 강예원에게 성시경을 소개시켜주려고 했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평소에 김숙이 남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할 때 "성시경 해줄게 너 한 번 만나볼래? 아 안돼 안돼 (성시경이)술을 너무 좋아해"라는 말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김숙은 주변 남자들이 대부분 다 결혼을 했고, 성시경과는 '배틀트립'을 함께 진행한다고 했다.
MC들은 강예원에 성시경과 김종민 둘 중 누가 더 좋은지 난데없는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강예원은 둘이 섞였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성시경과 전화연결을 했다. 강예원은 성시경과의 전화 통화에 부끄러워했다. 신동엽은 "예원이가 이렇게 넌지시 조금 뭔가 표현을 했으니까 나중에 만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이상형 월드컵에 올랐다는 것에 대해 "되게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예원과 김숙 모두 '금손'이었다. 강예원은 가구 제작과 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김희철은 "식탁을 만들어야하는데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묻자 강예원은 물론이라고 답했다. 김숙도 목공을 배워서 다양한 종류의 도마를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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