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크마' 손현주, 무죄 김호정 사형까지 막을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9.01 06: 50

손현주가 김호정의 무죄를 밝혔다. 하지만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김호정. 끝까지 자신이 살인에 가담했다고 우겼다. 손현주는 김호정이 죽였다고 밝힌 아들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사형을 막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31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살인마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편(공정환)은 어렸을 때 엄마에게 학대를 받아 롤리타 컴플렉스를 가지게 된 사회 부적응자. 그는 여대생들에게 알바를 시켜준다고 유인해 토막 살인을 저지른다.
아내(김호정) 역시 남편의 살인을 도왔다는 이유로 함께 수감된 상태. 아내 역시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남편에게 연민을 가지고 있지만, 살인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남편을 도왔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남편의 지시로 2살된 아들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15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사형 집행일을 받아놓은 상태고, 기형(손현주)은 백산(김영철)의 지시로 이 사건을 재수사한다. 기형은 아내가 아들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아내에게 추궁하지만 아내는 죽였다고 우긴다. 아내는 아이가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남편이 아이를 어떻게 할까봐 늘 불안한 상태로 살아왔던 것.
기형은 아내가 그린 그림들을 살펴보다 그림 뒤쪽에서 한장의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은 신문에 난 한 소년의 사진. 기형은 직감적으로 이 소년이 아들이라고 생각해 나황(유선)에게 조사하게 했다.
그 사이 남편이 먼저 사형 집행을 당했고, 그는 죽어가면서 자신이 이겼다고 소리질렀다. 현준(이준기)은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직 살아있다고 말해줬고, 남편은 그럴 리 없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다음회에서 아내가 사형집행 당하는 장면이 예고 돼 과연 기형이 아내의 무죄를 입증하고 사형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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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미널 마인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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