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황희찬, "우즈벡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1 00: 05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승점 14, 골득실 +1)은 3위 시리아(골득실 +1)와 4위 우즈벡(이상 승점 12, 골득실 -1)을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내달 1일 우즈벡 원정길에 올라 5일 자정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남은 본선 직행 티켓 1장이 걸린 최후의 일전이다.

황희찬은 이날 대표팀 원톱으로 선발로 나섰다. 그는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나 코칭 스탭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지만,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위에서 더 잘해야지 더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을 건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이나 형들에게 미안하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소속팀서 무릎 부상을 당한 채 국대에 합류했다. 국대 선발로 나섰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는 "감독님이 공중볼 위주의 공격을 지시하셨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경기 중간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다"고 경기에 대해 분석했다. 황희찬은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아래 대신 위로 공격을 주도해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에 패배했지만, 시리아가 카타르 상대로 승리했다. 시리아가 3위로 올라오면서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황희찬은 "소집된 선수로서 꼭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우즈벡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