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강력한 슈팅' 이동국, "우즈벡전, 무조건 승리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31 23: 55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조건 원하는 결과를 얻고 돌아올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승점 14)은 3위 시리아(골득실 +1)와 4위 우즈벡(이상 승점 12, 골득실 -1)을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내달 1일 우즈벡 원정길에 올라 5일 자정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남은 본선 직행 티켓 1장이 걸린 최후의 일전이다.

이날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결과가 너무 아쉬운 얼굴이었다. 그는 이날 총 6분을 뛰었는데 슈팅을 시도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제대로 활약을 펼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동국은 경기 후 "준비한 것들이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다. 결과가 너무 아쉽다. 시간을 떠나서 승리하지 못한 것 자체가 너무 아쉽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달라져야 한다. 오늘 결과를 냈다면 달라졌을텐데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시간 동안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집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이날 출전으로 최고령 출전 2위의 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가능성이 높았지만 대표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가운데서 얻은 아쉬운 결과였다.
이동국은 그동안 대표팀의 변화에 대해서는 "준비하는 동안 세트피스 혹은 패턴 플레이를 많이 준비했고 호흡도 맞췄다. 경기장에서 시도를 했던 것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준비를 한다는 것이 좋았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조건 승리해 원하는 결과를 얻고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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