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병원선 오른 이유 母 아닌 의료사고였나?!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31 23: 02

'병원선' 송은재가 병원선에 탄 이유가 어머니의 죽음만은 아니었다. 진료 중 환자가 죽었고 외과 과장으로부터 쫓겨나게 됐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복막염 증세가 의심돼 수술을 해야하는 환자가 있었지만 병원선에 외과 의사가 없었다. 보호자인 할아버지는 의사들이 있는데도 수술이 안되냐며 곽현(강민혁)의 멱살을 잡았다. 
이때 송은재(하지원)가 나타났다. "지금 막 부임했습니다. 앞으로 병원선에서 근무하게 될 외과의사 송은재입니다." 송은재는 수술실로 향했지만 그 동안 쓰지 않아서 엉망인 상태였다. 송은재는 치과실 의자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곽현은 수술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 않은 병원선에서 수술을 반대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육지까지 가는 동안 위험할 수 있다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의 협업으로 수술은 성공했다. 
곽현 김재걸 차준영 등 병원선 의사들은 송은재가 왜 병원선에 자원했는지 궁금해했다. 송은재는 병원선의 사무장 추원공(김광규)에게 병원선에 온 이유, 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은재는 병원선에서 환자들의 차트를 보던 중 엄마의 진료기록을 보게 됐다. '정밀 검사 필요'라는 기록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여기서 마지막 진료를 받은 거네..."
어디선가 송은재를 본 것 같아 계속 궁금해했던 곽현은 송은재 어머니를 진료하던 중 사진을 본 것을 기억해냈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사진을 내밀며 "오늘부터 나 좋아해도 된다"며 "경쟁률은 높지만, 우리 장모님 안녕하시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뒤늦게 송은재 엄마가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됐고 미안해했다. 
섬에서 또 위급환자가 발생했다. 곽현은 송은재와 함께 응급처치 중,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멈칫했다. 다급한 상황 속에서 송은재가 이를 눈치채고 곽현을 밀쳐낸 후 재빨리 응급처치를 했다. 
송은재의 수술실력을 인정한 거제제일병원 병원장이 응급실당직의로 채용했지만 없었던 일이 됐다. 송은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서울로 확인하셨나요"라고 물었다. 병원장은 "사고치고 쫓겨난 놈이 무슨 말이 많아? 사고도 작은 사고기나 해!"라고 소리쳤다. 
이를 병원장의 아들 한의사 김재걸(이서원)이 알게 됐다. 병원장의 비서가 "응급실당직의로 채용됐는데 바로 짤렸다"며 "전에 있던 병원에서 엄청나게 큰 사고를 쳤다"고 전했다. 
과거 어머니의 죽음 이후 담당한 송은재의 환자가 죽게 됐다. 외과 과장은 "너같이 오만한 의사 필요 없어. 나가 당장 나가!"라며 송은재의 뺨을 때렸다.  
병원선 안에 송은재의 해직 사유에 대해 여러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방성우(이한위)는 송은재에게 당장 병원선에서 내리라고 소리쳤다. 곽현도 송은재에게 왜 병원선에 왔냐고 차분하게 물었지만 대답을 피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