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나주환, “모든 경기가 중요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31 22: 02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나주환(33)이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주환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4-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나온 희생번트 때 투수 박정배의 2루 송구가 다소 치우쳤으나 이를 감각적으로 잘 잡아내며 대량실점 위기를 막았다. 4-4로 맞선 9회 1사 1,2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으나 상대 2루수 실책이 나오며 끝내기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경기 후 나주환은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2연패를 해 팀 분위기가 다소 좋지 않은 시점에서 맞이한 경기라서 시작 전부터 이기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매 타석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주환은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에게는 모두 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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