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번즈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번즈는 이날 수비에서 여러차례 호수비를 펼치면서 선발 박세웅의 역투를 도왔다. 그리고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고나가며 김사훈의 2타점 2루타의 발판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2루타를 추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번즈는 "최근 스윙을 좀 더 짧게 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는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파워보다는 출루에 포커스를 맞춰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되려고 한다. 사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집중하려 하고 훈련 때부터 많은 신경을 쓴다"면서 "특히 사직 홈 경기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나도 알 수 없지만, 많은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된다. 또 루틴을 지키는데로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