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노련한 투구로 시즌 12승을 따냈다.
박세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4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따냈다. 팀은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세웅은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내주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홈런 이후 출루를 최소화하면서 추가 위기를 억제했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7회까지 마운드를 버티며 승리 자격을 획득했다. 호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경기 후 박세웅은 "오늘 홈런 4개를 허용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모두 솔로 홈런이라 이길 수 있었다. 홈런 이후 출루를 최소화 시킨 점이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또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고 수비에서 번즈가 안타 성 타구를 많이 잡아줘 큰 도움이 됐다. 남은 시즌 항상 내가 나갈 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