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이정후-박용택, 대기록 도전 잠시 멈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31 21: 31

 LG 박용택(38)과 넥센 이정후(19)이 나란히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대기록 도전이 잠시 멈춤이 됐다.
이정후는 23년 만에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이 눈앞이다. 휘문고 출신으로 2017시즌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는 30일까지 123경기 전경기에 출장하며 154안타를 기록 중이다.
154안타는 지난 1994년 LG 서용빈이 기록한 KBO리그 역대 신인 최다 안타(157개)에 3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정후는 123경기 중 91경기(약 74%)에서 1개 이상의 안타를 쳐냈으며 3안타 경기도 14차례나 된다. 경기당 평균 1.25안타.

박용택은 30일까지 111경기에 출장해 145안타를 기록했다. 2012년 152안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올해 150안타까지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당 평균 1.31안타로 조만간 6년 연속 150안타가 보인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LG전. 톱타자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2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3루수-2루수-1루수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8회 2사 후 좌완 진해수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33번째 무안타 경기였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1회 삼진, 3회 2사 3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높이 뜬 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잡다가 놓쳐 2루까지 진루했지만 실책에 의한 출루였다.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으나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돼 145안타에서 제자리걸음이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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