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볼판정 항의하다 헬멧 던져 퇴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31 21: 28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민병헌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 삼진을 당한 직후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우승경쟁을 벌이는 선두 KIA와 2위 두산의 치열한 빅매치에서 스트라이크존이 화근이었다.  
상황은 3-9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KIA 선발 팻딘과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6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고 삼진을 당했다. 동시에 민병헌은 강한 어조로 스트라이크 판정에 어필했다. 

한참동안 어필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계단에 내동댕이 쳤다. 공교롭게도 계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나왔다. 그를 지켜본 주심 김정국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김태형 감독이 어필했으나 퇴장은 번복되지 않았다.  
민병헌의 퇴장은 헤드샷 퇴장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9번째이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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