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비야누에바, "젊은 선수들과 함께한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31 21: 42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르로스 비야누에바가 kt전 설욕에 성공했다. 
비야누에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호투했다. 한화의 10-1 완승을 이끌며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1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12번으로 꾸준함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수원 kt전에서 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한 뒤 종아리 근육통으로 조기 교체된 비야누에바. 그로부터 8일 만에 다시 kt를 상대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 구속은 142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직구(32개)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21개) 투심(15개) 커브(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마음껏 활용했다. 

경기 후 비야누에바는 "팀 승리에 기여해 매우 기쁘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그들과 함께 승리를 일궈낸 것이 가장 기분 좋다. 포수 정범모와 호흡이 3회부터 잘 맞으면서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야누에바는 "팀이 많이 뒤쳐져 있지만 내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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