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음색여신' 가은, 산이+프라이머리 지원사격에 '잠금해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31 20: 56

'V라이브' 가은이 산이와 프라이머리의 지원사격을 받아 대중 앞에서 잊지 못할 공연을 펼쳤다. 
산이, 가은은 3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히든트랙 넘버V '산이X가은 잠금해제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가은은 '캔들'과 '나이트 메어'를 열창하며 무대에 올랐다. "모든 처음은 설렌다. 처음 발표한 노래 '캔들'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은은 "이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며 키맨 산이를 소개했다. 산이는 "무대 뒤에서 떨린다고 했는데 목소리만 들었을 땐 떨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가은의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은과 산이는 8월 초 '눈도장 라이브'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은은 "SNS를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늘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내 이름이 올라와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하며 변화를 공개했다. 
부모님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가은은 "'엄마'라는 곡이 발표돼서 어머니가 많이 감동할 줄 알았는데, 각도와 표정을 모니터해주시면서 이성적으로 말해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가은은 프라이머리의 앨범 'POP'에 참여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은은 소유가 부른 '라이트'의 작곡, 산들이 부른 '마중'의 작사에 참여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은은 히든트랙 작업기 라이브 때 프라이머리가 직접 참석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히든트랙의 가사를 쓸 때 공유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가은은 "가사를 쓸 때 사람을 보며 쓰고 싶었다. 그래서 공유의 사진을 보며 노래를 작곡했다. '온유해보이는 미소, 한껏 처진 눈꼬리로 날 보며 웃는 너' 라는 가사가 공유를 보며 쓴 것"이라 설명했다. 이후 가은의 신곡 무대를 본 이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산이는 물론 공연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한 가은의 정성도 인상적이었다. 이어 가은은 '캔들' '나이트메어' '엄마' '데이브레이크' 등 자신의 곡은 물론, '히든트랙'을 위해 만든 신곡 '빠질 것만 같아' 무대를 선보였다. 또 샘김의 '마마 돈 워리', 트로이 시반의 '풀스', 블랙핑크의 '불장난' 등을 가은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사해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가은은 "앞으로도 산이와 음악적인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다. 또 열심히 곡 작업 해서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내고, 생일 맞이 공연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V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