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장현식이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현식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시즌 8패 위기다.
장현식은 1회부터 험난한 이닝을 보냈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최준석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이대호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박헌도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결국 2사 만루 위기에서 앤디 번즈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황진수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고 다시 한 번 신본기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4실점 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사훈을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간신히 넘겼다. 1회에만 43개의 공을 뿌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손아섭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2사 2루에서는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내며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번즈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루 위기에서 시작했다. 이후 황진수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신본기를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3루를 만든 뒤 김사훈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이 6점까지 늘어났다.
결국 장현식은 3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최금강과 임무를 교대했다. 최금강은 1사 2루에서 첫 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손아섭을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이 종료된 현재 NC는 1-6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