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그립고 그립지만"..'복단지' 송선미, 책임감 돋보인 복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31 17: 30

송선미가 당장 다음주부터 '돌아온 복단지'의 촬영 현장에 복귀한다. 부군상을 당한지 이제 막 열흘이 지난 시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로 슬픔을 이겨내겠다는 그의 의지가 느껴지는 결정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향하고 있다. 
MBC 측은 31일 송선미가 '돌아온 복단지' 촬영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부군상을 치르며 촬영 일정에서 잠시 빠졌었지만, 다음주부터 다시 촬영에 합류하는 것.
송선미의 남편 고씨는 열흘 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단순한 사망이 아닌 피살 사건으로 많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송선미 측은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과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련인들의 경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송선미 씨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하시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보도는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송선미는 지난 23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일가 친척들과 함께 남편의 발인식을 진행했고, 30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고 직접 심경을 고백하며 복귀의 의지를 다졌다. 
곧바로 다음주 촬영 현장 복귀 소식을 전한 송선미에 네티즌들 역시 "예쁜 아이 생각해서 힘내세요", "언제나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진다" 등의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무리 배우라는 이름의 무게를 지고 있다고 해도 부군상을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촬영장으로 복귀, 연기에 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무거운 결정을 택한 송선미의 남다른 책임감이 돋보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