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윌린 로사리오(28)가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로사리오는 31일 대전 kt전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늘도 로사리오는 뛸 수 없다. 부기가 남아있어 경기 전 훈련도 못했다. 대타로도 어려울 것이다"며 "트레이닝파트에선 주말(롯데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지난 26일 문학 SK전에서 1회 백인식의 공에 왼쪽 중수골을 맞았다. 4회까지 참고 뛰었지만 5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 한숨 돌렸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27일 SK전부터 29~30일 대전 LG전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
로사리오는 올 시즌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 133안타 33홈런 95타점 90득점 9도루 OPS 1.052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부상 결장 전까지 10경기 타율 4할 3홈런 8타점으로 기세가 좋았지만 뜻밖의 사구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전날(30일) LG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하루 휴식을 가진 토종 거포 최진행도 이날 빠진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오늘까지 경기는 어렵다. 대타로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송광민이 지명타자, 이성열이 좌익수로 3~4번 중심타선을 이룬다.
한편 불펜 필승조 투수 박정진도 이날 경기는 등판하지 않는다. 이 감독대행은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한다. 무리시킬 이유가 없다"며 박정진을 경기조에서 뺐다. /waw@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