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투수 임기준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두산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임기준은 31일 오전 광주의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광배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이후 통증을 느꼈고 이날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임기준 대신 2군에 내려갔던 정용운이 복귀했다.
임기준은 6월 25일 1군에 올라와 15경기에 출전해 1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존재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9월 1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이 내정되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체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다. 2~3주 정도 재활을 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볼을 던지면서 삐긋했다고 한다.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오늘 정용운이 올라왔으나 아직은 내일 선발을 결정하지 못했다. 훈련을 마치고 스탭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