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라이온킹' 이승엽(삼성)의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위베어베어스'와 함께하는 ‘두린이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라이온킹’ 이승엽의 그라운드 은퇴투어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린이날’은 두산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팬들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이벤트다. '위베어베어스'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Time Warner)의 자회사인 터너(Turner)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에서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두산은 지난달부터 ‘위베어베어스’와 손잡고 두린이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두산은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위베어베어스'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을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위베어베어스 X 두산베어스’ 콜라보 상품 증정 및 추첨 이벤트를 한다. 또 클리닝타임에도 ‘위베어베어스’ 캐릭터 인형을 관중석으로 투척, 어린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어린이 팬들은 이날 선수단 편의 시설도 견학할 수 있다. 낮 12시 50분부터 약 20분 간 방송실, 덕아웃, 웨이트장, 라커룸, 실내연습장 등 야구장내 모든 시설을 돌아본다. 사연을 통해 당첨된 어린이팬 1명은 경기 당일 선수들을 소개하는 일일 장내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
편의시설 견학, 장내 아나운서 체험을 원하는 팬들은 1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메일 본문에는 반드시 참가 희망 이벤트와 이름, 생년월일, 보호자 전화번호, 신청 사유를 함께 적어야 한다.
한편 '라이온킹' 이승엽의 마지막 잠실 두산전을 맞아 양팀 선수들이 이승엽 기념 엠블럼 패치를 모자에 부착해 경기를 뛴다. 이승엽은 낮 1시부터 어린이팬 36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하며, 사인회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1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