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 FT아일랜드 민환이 말한 #치믈리에 #슬럼프 #드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31 11: 52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치믈리에’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그룹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이 출연했다.
최민환은 최근 아이돌 최초로 ‘치믈리에’ 자격증을 땄다. ‘치믈리에’는 치킨과 와인 전문가를 뜻하는 소믈리에의 합성어로 치킨 감별사를 말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치킨을 굉장히 좋아했다. 저는 이론파다.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먹는다. 저는 특히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했는데 후라이드는 어떤 브랜드든 다 맞출 수 있겠다 했다. 이런 시험이 있다고 해서 시험 전날 치킨 15마리를 종류별로 시켜서 먹어봤다”고 치믈리에 도전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시험에 대한 질문에 “1차 필기 2차 실기 시험으로 나눠졌다. 필기시험에서는 닭을 튀기는 적절한 온도, 닭의 부위 등의 문제가 나왔다. 다들 수능 보는 것처럼 조용하게 하시더라. 2차 실기에서는 양념 영역, 후라이드 영역 등 네 가지 영역이 있었고 어떤 브랜드에 무슨 치킨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필기와 실기 50% 이상 맞춰야 합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슬럼프가 심했다고 고백한 최민환은 “방송적으로 봤을 때는 드러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공연하면 빛을 본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연에 오셨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아 안타까움이 있다. 드럼말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생기더라”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취미를 가져라. 연애도 하고 여행도 많이 해야한다”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혼자 독학으로 드럼을 배웠다는 그는 “모든 게 좋아서 하면 다 되는 것 같다. 영상을 보고 연습했다. 드럼 세트 앞에 처음 앉은 것이 드럼 시작하고 1년 뒤다. 그 동안은 그냥 고무판 놓고 집에서 했다”며 “드럼은 그 자체의 소리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어쿠스틱한 악기라고 생각한다”고 드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처럼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모범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민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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