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볼 판정 하나가 결국 실점으로 돌아왔다.
류현진(30·다저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홈런 두 방에 3실점을 했지만,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던 류현진은 3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A.J.폴락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폴 골드슈미트를 138km/h의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볼 판정 하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J.D.마르티네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가운데 6구 째 바깥쪽 꽉 찬 직구가 볼 판정이 되면서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브랜든 드루리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케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