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공포완성한 BEST 3..#장롱거울씬 #이준혁 #엔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31 11: 30

 올 여름 유일한 한국형 공포 스릴러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장산범'(허정 감독)이 관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명장면 TOP3를 공개했다.
#1. 장롱 거울씬
첫 번째는 장롱 거울씬이다. 어디선가 들리는 죽은 아내의 목소리에 공포를 느끼는 남자는 목소리의 근원이라고 파악되는 장롱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장롱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장롱 속 거울을 통해 목소리의 실체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미 개봉 전 ‘정수편’으로 선공개 돼 입소문이 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2. '히든카드' 무당 사내 이준혁
'장산범'을 관람한 관객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무당 역할을 맡은 배우 ‘이준혁’이다. 국내 판토마임 연기의 1인자로 손꼽히는 이준혁은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펼치며 놀라운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그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들을 명장면으로 꼽는 관객들은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차마 두 눈을 다 뜨고, 두 귀를 다 열고 볼 수 없었다는 관객들 반응이 많다.
#3.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둔 엔딩
마지막 명장면은 바로 엔딩이다. 후반 30분동안 몰아치는 공포와 극강의 스릴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장산범'에서 엔딩은 드라마틱한 감정이 극대화된 장면으로 손꼽힌다. 염정아가 연기하는 ‘희연’의 마지막 선택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이 장면에 대해 허정 감독은 “관객들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한 편으로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싶었다” 라며 연출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장산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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